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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봄 성수기로 접어든 4월 건설사들의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분양시장이 전달과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시장 전반의 동향을 나타내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4월 전국 전망치가 85.8로 전달(82.2)보다 3.7포인트 상승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로,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기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여전히 100 이하이긴 하지만 지난 1월 전망치가 전달보다 4.2포인트, 2월 전망치는 전달보다 16.5포인트, 3월 전망치가 17.5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이달 다시 3.7포인트 상승하면서 4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봄철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은 4월 HBSI 전망치가 105.5로 기준선을 넘기며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4월 HBSI 전망치가 90선을 보이는 곳은 부산(95.8)으로 전달보다 15.8포인트 올랐고 경기도 91.5로 전월보다 7.2포인트 올랐습니다.
인천은 지난달 전망치보다 9.5포인트 오른 82.5, 전남은 7.6포인트 오른 80.0으로 전망치가 각각 80선을 넘겼고 나머지 지역은 70선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울산(68.4)과 충남(67.5)은 60선에 머물러 주택 공급
주택산업연구원은 "4월 말로 예정된 분양 물량이 조기 대선의 영향으로 5월로 연기되면서 이달 분양 물량은 3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작년 총선 때처럼 4월 분양 물량은 줄고 5월에 늘어날 수도 있어 현재 분양시장 분위기는 2분기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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