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부자는 누구일까요?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조사한 결과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바마의 현인' 워렌 버핏이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최고 갑부로 조사됐습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조사한 '2008 세계 부자 순위'에서 버핏이 1위에 오른 가운데 멕시코 재벌인 카를로스 슬림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보험사 버크셔 해서웨이를 보유한 버핏의 총재산은 지난달 기준 620억달러, 약 59조원으로 일년전보다 100억달러 늘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지난해 7월부터 2월 11일까지 25% 급등한 것이 버핏의 재산 불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2위에 오른 카를로스 슬림의 재산은 지난해 보다 110억 늘어난 600억달러, 약 56조원대로 나타났습니다.
슬림이 소유한 아메리카 모바일은 남미 대륙 17개국에서 1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남미 최대의 통신업체로 자리잡으면서 재산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반면 14년간이나 세계 1위를 지켰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1년간 재산이 20억 달러 증가하는데 그쳐 3위로 밀려났습니다.
포브스는 마이크
한편, 이번 순위 조사에서 한국은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정몽준 의원이 28억달러의 재산으로 공동 41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605위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