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호주 1위 철강회사 아리움을 품에 안는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뉴레이크 얼라이언스 매니지먼트-JB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아리움의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양측은 상세한 계약조건에 대한 합의를 도출한 후 주식매매본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정확한 인수가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열린 아리움 매각 예비입찰에는 전 세계 20개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정도로 국제 철강업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당시 한국 컨소시엄과 영국의 철강회사인 리버티하우스-SIMEC 컨소시엄 2개 업체가 적정인수후보군
한국 컨소시엄은 철강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를 담은 경영계획안을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의 기술 지원 아래 친환경 '파이넥스' 공법을 인수한 이후 아리움 생산라인에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