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03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를 기록한 투어 부문이 올해도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프로모션 규모를 줄이면서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항공권 판매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어 부담이 됐다. 직접발권(BSP)를 포함한 합산 발권실적은 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직판 패키지 상품 판매 또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장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부문도 전망이 밝지 못하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지난해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공연 비수기를 맞으면서 이익 기여도가 낮다. 쇼핑 부문은 추가 재고 손실이 발생했으며,
이 연구원은 "회사 주가는 현재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22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크지 않다"며 "투어 부문의 성장이 재개될 때까지 '보유' 의견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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