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시어지란 프랑스에서 유래된 말로 중세시대 성을 지키며 초를 들고 성을 안내하는 '촛불 관리자'에서 유래된 말이다. 현재는 호텔에서 객실서비스를 총괄하는 사람이나 서비스를 의미한다.
롯데건설이 재건축 아파트에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안한 것은 강남·서초권 재건축 사업 수주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강남권 재건축 사업은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GS 등이 주로 맡아왔다. 롯데는 이들에 비해 후발주자다.
이같은 브랜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호텔형 아파트 콘셉트를 제안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운 것이다. 롯데건설은 컨시어지에 다이닝(식사) 서비스 비롯해 청소, 세탁 등의 하우스서비스와 건강을 체크해주는 헬스서비스, 발렛파킹, 정비, 주차 등 카서비스, 입주민의 VVIP카드로 롯데그룹 게열사들의 할안혜택을 받는 롯데그룹 서비스, 택배전달 등 편의서비스 등 다양한 항목을 포함시켰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미래의 주거형태는 외관, 조경, 커뮤니티 등 외적(하드웨어)인 것을 넘어 서비스 등의 내적(소프트웨어)인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고급 아파트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롯데건설은 국내 최초 6성급 호텔 시그니엘 레지던스 운영경험과 롯데호텔, 롯데푸드 등 93개의 계열사들과 연계가 가능함에 따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뉴얼화된 컨시어지 서비스를 아파트에서 제공할 수 있는 건설사"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이와 함께 신반포 15차 재건축 아파트에 세계적인 건축가 마크맥을 비롯해, 아트디렉터 김백선, 조경분야 세계적 권위자 니얼 커크우드 교수 등과의 협업으로 최고급 아파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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