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한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 내용에 따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회동 시점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과 미국이 외교채널을 통해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한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지난달 제네바 회담 뒤 북미간 협의에 큰 진전을 이루긴 했지만 아직 본질적인 부분에서 조율해야 할 것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도 "대부분 공감을 이뤘지만 일부 항목에서 막판 조율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핵 프로그램 신고서에는 핵심 쟁점인 우라늄농축 프로그램과 시리아와의 핵협력 의혹에 북한이 개입했음을 '간접시인'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 내용에 따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회동 시점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앞서 미국은 핵신고 시한이 이미 여러 달 지났음을 거듭 지적했습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북핵 문제에 대해 "이제 신고를 해야 할 때"라며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 임기중에 북핵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북한에 즉각적인 신고를 촉구하면서 압박전술을 사용하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외신은 어제 북한이 위조달러를 계속 만들고 있
유엔 안보리가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에 무기거래를 할 수 없도록 제재를 결의한 만큼 로켓포 수출이 확인되면, 유엔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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