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 "세계적 OLED 증착장착 기업으로 도약"…29일 코스닥 상장

↑ 정광호 야스 대표이사 [사진 제공 = 야스]

"세계적인 OLED 증착장비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정광호 야스(YAS)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기술 경쟁력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야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용 증착장비 전문기업으로 2002년 4월 설립됐다. 디스플레이 OLED 증착기 및 증발원 등 증착장비를 개발해 제조·판매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업체인 LG디스플레이다. LG가 세계 최초로 55인치의 8G 대형 OLED TV 제품을 개발·출시할 때 야스의 OLED 증착장비가 사용됐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7월 대형 OLED와 중소형 POLED를 중심으로 오는 2020년까지 국내에 총 1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야스는 추가 수주 계약을 하고 있다.
야스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우선 10.5G 초대형 OLED 생산 설비에 대한 증착 시스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 역시 OLED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기에 고해상도의 모바일용 중소형(6GH) OLED 증착기 시스템 개발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공모자금 중 161억6456만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야스의 전 임직원 중 연구개발(R&D) 인력이 차지하는 비율은 31%이다. 또 2017년 현재 기준 국내 총 143건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그 중 OLED 증발원 관련 기술은 39건, OLED 증착시스템 관련 기술은 29건이다.
국내외 고객사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먼저 해외 중소형 패널 제조사를 대상으로 증착장비 공급을 시작해, 점차 국내외 디스플레이 패널 양산라인으로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BOE, 차이나스타(CSOT), EDO, JOLED, 샤프 등 중국, 일본 등의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에도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상장 후 공모 자금은 생산시설 확충, 연구개발,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된다. 공모 자금 중 약 160억원은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5만67㎡)에 사용한다. 조성 사업기간은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2월까지이며 현재 생산능력의 3배 이상을 확보할 전망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3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3500~2만65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최대 약 610억원을 조달한다. 최종 공모가는 14~15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확정한다. 일반 청약은 오는 21~2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는 29일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