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보유 중인 KT&G 주식의 연내 매각 결정을 철회한다고 20일 공시했다. 매각을 결정했던 2015년과 달라진 경영환경을 고려했을 때 연내 매각을 통한 일회성 이익효과보다 자기자본비율 제고와 추후 배당수입 등을 감안해 계속 보유하는 게 경영상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기업은행은 IMF 위기 당시 정부로부터 현물출자 받은 KT&G 주식 951만485주(6.9%)를
배당수입을 고려해도 주식 보유가 유리하다. 주식을 처분할 경우 매년 약 350억원에 달하는 배당수입을 더 이상 누릴 수 없게 된다.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