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철광석 등 원료가격의 급등을 반영해 열연제품과 후판, 냉연제품 등의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조선과 자동차 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포스코가 열연제품 등 주요 제품들의 가격을 일제히 올렸습니다.
열연류와 조선용 후판 등은 톤당 12만 원, 일반용 후판은 톤당 7만5천 원, 냉연류는 제품별로 톤당 12만∼14만원씩 인상했습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포스코로서는 불가피한 측면이 많았습니다.
우선 원재료 도입가격 협상에서 철광석 가격이 65%, 유연탄 가격은 200% 이상 뛰었습니다.
또 품질이 좋은 포스코 제품보다 수입산이 오히려 더 비싸게 팔리는 시장왜곡 현상도 장기화되고 있었습니다.
조선과 자동차업계는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특히 신생 조선소들을 중심으로 후판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의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보입니다.
자동차 업계의 경우 앞서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원자재값 인상으로 자동차 1대당 50만 원 가량의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었습니다.
인터뷰 : 강철구 /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
-"자동차 제조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여파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우리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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