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흥국증권 |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만도는 올해 1분기에 발생한 중국 내 '혐한' 리스크에 따른 현대차그룹의 중국 판매 감소를 고객 다변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방어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중국 내 고객 매출 비중은 현대기아차 43%, 중국 로컬 업체 40%, 제너럴모터스 15% 등이었지만 올 상반기 동안의 비중을 지리(Geely) 35%, 여타 중국 로컬업체 25% 등으로 중국 로컬 업체 공급비중을 전년 대비 20%포인트 높여 현대차그룹의 판매감소에 따른 손해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혐한 리스크는 일본업체들의 전례를 따라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추세는 2012년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센가쿠 사태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겪었던 것처럼 판매회복에 있어 최대 1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얘기다. 박 연구원은 "늦어도 내년 1분기 이후에는 혐한 리스크가 다소 진정될
3분기 예상 실적은 2분기 영업이익률(OPM) 4% 대비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중국에서의 실적 악화는 매출보다 마진에 영향이 클 것"라면서 "따라서 3분기 예상 OPM은 2분기 4.0%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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