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서비스면적을 따져보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서비스면적이란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건설업체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전용면적 외에 덧붙여 제공되는 면적을 말한다. 공용면적, 계약면적 등에 포함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서비스로 제공되는 면적이며 이 공간을 확장하면 같은 비용으로 더 넓게 생활할 수 있다.
서비스면적은 발코니가 대표적이다. 건축법과 주택법상 건축물의 외곽에서 1.5m까지를 의미하는데 허가 단계부터 바닥 면적에서 제외된다. 분양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4베이는 거실과 방이 한쪽으로 전면 배치돼 서비스면적을 높일 수 있는 설계로 꼽힌다. 3면이 발코니로 구성된 3면 개방형 설계도 발코니 면적이 넓어져 확장하면 더 넓은 공간이 된다.
테라스도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한 설계다. 발코니 외에 외부에 별도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천장고를 기본 높이(2.3m)보다 5~10㎝ 높인 아파트도 일반 아파트보다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에 넓은 의미에서 서비스면적이라 볼 수 있다.
테라스로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한 타입은 청약 경쟁률도 좋다. 지난 5월 김포에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 전용면적 68㎡와 84㎡ 오픈 발코니 타입은 각각 7.46대1, 4.9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 84㎡ 테라스 타입도 단기간 계약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같은 면적 아파트라도 서비스면적이 제각각이며 전용면적이 84㎡인 아파트라도 3베이로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