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닥지수가 장중 880선을 돌파하며 급등했다. 코스닥이 장중 880선을 넘어선 것은 2002년 4월 17일(887.8) 이후 약 16년 만이다.
한때 890선까지 넘봤던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전일 대비 2.41% 오른 873.0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 또한 12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150 선물가격과 현물지수(코스닥150)의 급격한 변동으로 이날 오후 1시 57분께 사이드카를 발동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전일 종가 대비 4% 이상 변동한 시세가 1분간 지속되면 주식시장의 프로그램매매 호가를 5분 동안 정지하는 조치다. 코스닥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6년 6월 24일 이후 1년7개월 만이다. 코스닥 시가
코스닥지수가 급등한 것은 정책 기대감에 따른 외국인의 집중 매수 영향이 컸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코스피와 코스닥 통합지수 개발 등을 골자로 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한예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