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첼시 두 팀이 겨루는 세계적인 축구 명승부 2007-2008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오는 22일 결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경기가 열리는 모스크바 붉은 광장은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맨유의 박지성 선수도 모스크바에 도착해 출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 2008 챔피언스리그 축제를 즐기기 위한 팬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크렘린궁과 레닌의 묘가 내려다 보이는 인조잔디 경기장에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 장관이 직접 나서 축구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장관
- "두 팀은 전혀 다른 팀이에요. 맨유는 빠른 기동력을 가진 팀이고 첼시는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은 특별한 축구 팀이니 멋진 경기가 될 겁니다."
지난주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UEFA 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결승전에 바라는 러시아 국민들의 기대는 여느 때보다도 뜨겁습니다.
특히 러시아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인 첼시가 우승하길 바라는 분위기입니다.
영국의 축구 지존 맨유와 첼시는 현지 시간으로 22일 모스크바 루즈니키스타디움에서 한번의 승부로 유럽 클럽 최강자를 가리게 됩니다.
맨유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 선수도 팀과 함께 모스크바에 도착해 출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FC 바르셀로나와 챔스리그 준결승 2차전까지 네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출장한 박지성은 인상적인 활약으로 알렉스
박지성이 출전하게 되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그라운드를 밟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결승전에는 축구광이나 다를바 없는 4만여 잉글랜드 팬들이 관전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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