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부동산뉴스에서는 서울 뉴타운 구역 안에 들지는 않지만 뉴타운 '후광효과'를 보는 4곳을 차례로 둘러보는 시간 마련합니다.
오늘(26일) 첫 시간은 용산구 한남뉴타운과 맞닿은 보광동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저층 주택들이 밀집한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인 용산구 보광동 일대입니다.
윤석정 / 기자
-"한남뉴타운과 맞붙은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12㎡ 아파트가 6억원 안팎에서 최대 7억원까지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 초와 비교하면 3~4천만원 정도 오른 가격입니다.
부동산 침체기에 이 지역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한남뉴타운 개발 때문.
강남 수요를 대체할 걸로 평가받는 한남뉴타운이 들어서면 이 지역도 덩달아 주택수요가 몰릴 거라는 기대감에 부동산시장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던 강남북을 잇는 지리적 잇점도 살릴 수 있게 될 거라는 평가 때문입니다.
인터뷰 : 유상일 / 보광동 서울공인중개소
-"용산 국제업무지구, 용산 민족공원, 한남뉴타 운이 있는데, 아직 호재들이 계속 대기중이라고 보기 때문에 호재가 이어지면 가격 흐름은 계속 거기와 맞물려서 갈 것 같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보광동 일대 부동산값이 오를 대로 올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교통 여건 등이 그다지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3.3㎡당 아파트값은 지금의 2천만원을 훌쩍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얘기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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