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단지 안 지하주차장이나 엘리베이터에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이들을 타깃으로 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안전에 신경 쓴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안전 특화 설계가 적용된 단지들은 청약 시장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5월 분양 당시 45.84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에는 KT 네트워크의 스마트 보안 시스템과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통학버스 안전승하차공간인 키즈스테이션이 설치됐다.
같은 해 6월 공급된 '하남 힐스파크 푸르지오'에는 방범설정 등을 조절하는 스마트 일괄제어스위치, 200만화소의 고화질 CCTV와 무인택배시스템, 스마트도어 카메라, 저층부 가스배관 방범 커버, 지하주차장 비상콜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이 단지는 평균 13.1대1, 최고 경쟁률 40.3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이달 중 분양(중)을 앞둔 물량 중에도 입주민을 위한 보안시스템 적용 단지가 적잖이 포함돼 있다.
삼호가 분양하는 'e편한세상 문래'에는 아동과 여성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고기 위해 녹화시스템을 갖춘 고화질 CCTV(단지 출입구, 엘리베이터 내부, 주차장, 놀이터)를 설치하고, 아파트 출입구 주차관제 시스템을 통해 불필요한 외부차량 출입을 사전에 통제한다. 또한 무인경비 시스템, 원격검침 시스템, 지하주차장 비상벨 시스템, 부부욕실에 설치된 스피커폰(비상 콜 버튼) 등을 통한 안전한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 59~84㎡ 263세대 규모다.
대우건설은 충북 청주 청원구 내덕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청주 힐즈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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