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경기도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김포와 부천을 필두로 하는 수도권 서쪽과 화성과 수원을 중심으로 한 남쪽 지역에서 공급이 많을 전망이다.
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경기도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모두 15곳, 1만2864세대로 집계됐으며, 이 중 80%인 1만295세대가 서남권 지역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 서쪽, 교통호재 예정된 김포·부천 등서 공급
경기도 김포, 부천, 시흥, 안양 등 서부권역에서는 5개 단지 총 6676세대가 나온다.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김포시로 김포한강신도시와 신곡지구에서 공급이 예정된 상태다. 두 지역 모두 김포도시철도가 2019년 개통 예정이다.
우선 롯데건설은 최대 8년간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내로 제한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인 '김포한강 롯데캐슬'(912세대) 공급에 나선다. 단지 인근으로 김포도시철도 운양역과 장기역이 개통 예정이다.
김포신곡6지구 A1블록에서는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2차'(2255세대)를 분양한다. 단지에서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부천시에서는 부천시 소사역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 원시역까지 연결되는 노선인 소사-원시선이 이달 개통된다. 부천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중동 1154번지 일대에서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초역세권인 '힐스테이트 중동'(아파트 999세대, 오피스텔 49실)을 선보인다.
◆ 경기 남쪽, 동탄2·오산세교 등 택지지구 물량 나와
남부권역에서는 동탄2신도시, 수원고등지구, 오산세교지구 등 택지지구에서 6개 단지 총 3619세대가 공급에 나선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계룡건설산업이 A87블록에서 민간임대 아파트인 '동탄2신도시 계룡리슈빌'(가칭, 762세대)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1호선 오산대역이 위치한 오산시 세교택지개발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596세대) 공급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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