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울원자력발전소 [사진제공 = ACT] |
이번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은 한전원자력연료 주관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함께 ACT가 참여한다. 지난 12일 협약을 완료했으며 오는 2023년 4월까지 총 5년간 사용 후 핵연료 정상운반조건 하중 특성평가 및 경수로 사용후 핵연료 정상운반조건 평가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 21기의 경수로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의 저장용량이 약 70%를 웃돌고 있다. 아울러 원전 폐쇄로 인해 2024년부터 한빛·고리 원자력 발전소의 임시 저장 용량 초과를 시작으로 국내 전 원전의 임시저장 공간이 순차적으로 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 방안으로는 발전소 내·외 건식저장이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가동이 중단된 원전을 해체할 경우 원전 내 저장돼 있는 사용후 핵연료 관리는 향후 핵심 고려 사항으로 여겨질 전망이다.
총 37억원 규모의 한울 1~4호기 확률론적 안정성평가(PSA)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고의 종류와 발생할 가능성(기계적 부품고장 및 인적오류 포함) 및 사고로 인한 영향을 확률과 통계를 사용해 종합·체계적 으로 평가하는 기법이다. 원자력 발전소의 안정성을 수치로 정량화한다.
조천휘 유지인트 이사는 "이번 과제 참여와 수주는 ACT가 가진 연구 개발 능력과 보유 원천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라며 "원자력 발전소의 유지 관리 및 해체의 전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확보해 국내 원자력 기업
아울러 이번 2018 세계원자력전시회(WNE)에서 원전 선진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을 만나 기술 이전 및 협력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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