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영업이익은 17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1% 늘어난 1조398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964억원으로 2016년보다 29.7%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들어서는 중국의 한한령 해제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실적 부진은 이어졌다.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26.5% 감소했고, 매출액도 10.3% 줄어들었다.
이 같은 1분기 부진에도 올해 4~5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증가하며 면세점 매출 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사드 이슈로 감소했던 마케팅 비용의 일부 증가가 있겠지만 2분기 중국·아세안 지역 매출이 22%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진출을 본격화한 미국 사업도 45%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하반기 매출 역시 미국·중국에서 매출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