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중국 증시는 8일 연속 하락하며 2천9백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이영규 기자입니다.
하루 종일 이어진 반등 시도가 결국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7.99 포인트 오른 1,747.35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가 반등한 데다 어제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한때 1760선까지 뛰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 우려가 여전한데다 중국 증시가 연이틀 급락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외국인이 3천억원 넘는 주식을 팔며 닷새 연속 순매도한 점도 부담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중국관련주들간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들은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중국의 추가긴축 우려로 철강, 조선, 기계 등 중국 관련주들은 대거 하락했습니다.
특히 해운주는 건화물운임 BDI지수 폭락에 화물연대 총파업까지 겹치면서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대한해운이 13%, STX팬오션은 8% 이상 하락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3% 가까이 하락하는 등 조선주도 대부분 약세였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 매도로 연이틀 하락했습니다.
2.05포인트 내린 622.1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NHN과 다음이 4% 넘게 상승한 반면 태웅과 성광벤드, SK컴즈 등 상당수 대형주들은 하락했습니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일본과 대만은 올랐지만 중국은 8일 연속 하락하며 2천9백선마저 무너졌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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