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한국투자증권 |
한섬은 연결 기준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2922억8600만원, 영업이익 140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9.4% 증가하며 대폭 개선세를 보이며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자회사 실적 개선이 주목할 만하다"면서 "부문별 실적은 공시가 되지 않았으나 자회사(현대지엔에프·한섬글로벌) 매출1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겠으나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75%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홈쇼핑 및 수입 브랜드 철수 등으로 인해 외형 성장은 없었지만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은 양호한 손익 개선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한섬은 본업에서 적자 수입 브랜드 철수와 온라인 사업 확대로 인한 수익성 향상을 위해 준비 중이다. 수입 브랜드 사업에서 적자 브랜드를 지난해 3개 철수한 데 이어 올해에도 5개 내외를 철수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와 내년 손익 개선 요인이다. 수익성 높은 온라인 사업은 올해 본업
나 연구원은 "최근 소비 환경은 개선되는 조짐으로 백화점이나 의류 및 잡화 등 사치성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며 "가계 자산의 70%를 차지하는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인한 부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