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09(0.86%) 오른 2114.9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30.92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에 장 초반 1%대 강세를 보였다.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년 1월 이후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무역분쟁은 약 3개월의 휴전을 갖게 됐다. 코스닥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장 초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속에 보합권에서 등락했으나 중국 정부 관계자가 정상회담 안건에 대해 "합의가능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라이트 하아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지 않다면 오히려 놀랠 것이다"라고 주장한 이후 상승폭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79%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79%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82%), 러셀 2000지수(0.52%) 등 상승세를 보였다.
재무회계 소프트웨어 회사인 워크데이(12.87%)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급등했다. 최근 세일즈포스(2.18%) 등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매출 급증을 발표하는 가운데 워크데이 또한 같은 이슈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가상현실 관련 기업인 VM웨어(3.63%)는 양호한 실적과 클라우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상승했다. 인텔(3.38%)은 5G모뎀 출시를 6개월 단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자 상승했으며 NVIDIA(+3.86%), 마이크론(+1.72%) 등 반도체 업종 또한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9%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철강·금속, 비금속광물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증권, 화학,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하락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44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1억원, 12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POSCO, 삼성물산, LG화학이 2%대 강세를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58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99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98포인트(1.00%) 오른 702.74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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