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강원도 춘천지역에는 소형아파트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이 임박하는 등의 호재 때문에 투기세력이 몰린데 따른 것인데, 정작 실수요자들은 집구하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강원방송 성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춘천지역 아파트 시장이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80평방 미터, 과거 24평형 아파트가 1억원을 호가하는 등 가파른 가격 상승세가 눈에 띱니다.
인터뷰 : 성기석 / 강원방송 기자
-"특히 이같은 현상은 경춘선 복선 공사 효과를 톡톡히 누길 것으로 보이는 석사동, 퇴계동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퇴계동 주공 1단지 아파트는 72 평방미터 형이 8천5백만원, 바로옆 2단지는 80 평방미터 형 1억원이 실제 거래 가격.
올해 초와 비교해 천5백만원 이상 가격이 급등했고, 매물 구하기가 어려울 만큼 수요가 넘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가격 상승이 외지 투기 자본에 의해 주도 됐다는 점입니다.
교통망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 요인에다가, 적은 돈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잇점에 묻지마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 이영희 / 춘천
상황이 이렇자 신혼 부부 등 정작 소형 아파트가 필요한 사람들은 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깁니다.
소형 아파트 공급 부족 현상에 집값 상승을 바라본 외지 투기 자본의 유입이 겹치면서, 춘천 소형 아파트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GBN뉴스 성기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