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3월 27일(19:2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이지스프라이빗에쿼티와 이지스리얼에셋투자운용(이지스PE그룹)이 한전산업개발과 '태양광 및 ESS(에너지저장장치)에 투자하는 펀드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7일 IB(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PE그룹과 한전산업개발은 태양광 및 ESS 사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지스PE그룹과 한전산업개발은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해 통해 태양광발전설비 200MW(메가와트)와 ESS 설비 600MW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2000억원 뿐만 아니라 추가 펀드 설립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전산업개발과 이지스PE그룹이 2000억원 규모 태양광·ESS 펀드 출시를 추진한다. 지난 27일 업무 협약식에서 도정훈 이지스프라이빗에쿼티 대표, 홍원의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 정찬우 이지스리얼에셋투자운용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특히 한전산업개발은 운영 기간 동안 ESS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운영하는 구조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한만큼 향후 ESS 관련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늘린다는 정부의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전산업개발은 전기계기의 검침·송달, 발전설비 운전·정비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해 자산규모(연결기준)가 1484억원인 한전산업개발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322억원, 141억원을 기록했다.
이지스PE그룹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맥쿼리캐피탈 대표이사를 지낸 도정훈 대표이사를 영입해 설립된 회사다. 삼일회계법인, 맥쿼리캐피탈에서 다양한 인프라 투자 경험을 갖춘 도 대표이사 합류와 함께
이지스PE그룹은 인프라·발전·신재생에너지 등을 주된 투자 영역으로 하고 있다. 이지스PE그룹은 향후 해상풍력·연료전지 등의 개발 및 운영을 위한 펀드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