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로는 ▲지역사회·공익 분야 656억원 ▲서민금융 분야 236억원 ▲학술·교육 분야 106억원 ▲메세나·체육 분야 94억원 ▲환경 및 글로벌 분야에 1억원을 지출했다.
◆ "아시아 최고 협동조합 은행으로"
이대훈 은행장이 이끄는 농협은행은 취임 후 첫 해인 지난 2018년 전년보다 87.5% 많은 1조 22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연간 순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2012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은행의 실적 호조 등으로 농협금융지주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이대훈 은행장은 올해 지속적으로 손익 1조원 이상 달성과 한 단계 더 발전하자는 의미를 담아 '지속성장 1+ 운동으로 선도은행 도약'을 경영 슬로건으로 정하고 지속성장 수익기반 강화와 미래 핵심사업 집중 육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 중심 신뢰경영 ▲선제적 리스크관리 ▲견고한 수익기반 구축 ▲미래 경쟁력 확보 ▲금융전문가 양성 과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라는 농협 사업의 본질적 가치를 위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 지속적 홍보, 도농교류와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사업과 금융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조직 내부에서도 워라밸 실천과 직원 간 양방향 소통을 통한 건강하고 젊은 조직문화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협은행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 중심으로 농업금융의 강점을 살려 사업모델 차별화와 현지 협력사업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대훈 은행장은 신규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월 27일부터 홍콩을 시작으로 동남아국가 위주로 해외 현장경영에 나섰다.앞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해외법인인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를 공식 출범시켰다. 농협은행 최초 해외 인수합병 성공사례인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는 프놈펜, 시하누크빌, 시엠립 등 캄보디아 3대 도시를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해 소상공인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 디지털 전문은행으로 경쟁력↑
농협은행은 2018년 출범 이후 최초로 1조원 이상의 수익을 달성함과 더불어 수익성, 생산성, 건전성, 자본 적정성(BIS비율) 등 경영비율 대부분을 개선시켰다. 'Clean-Up Day' '우리자산 바로알기 제도' 등을 실시하며 부실자산을 감축했다.
또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 출시 2년 6개월 만에 가입자 300만명 돌파, 간편송금 이용금액 10조원 돌파, 'NH스마트뱅킹' 앱 실이용 은행권 1위 달성, 오픈API 개발 등 '디지털 전문은행'으로의 입지를 구축했다.
농협은행은 디지털금융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추진을 위해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 다양한 산학협력도 진행 중이다.
특히, 동국대와 디지털금융 산학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금융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 7년째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1위
농협은행은 연평균 1000억원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하며 2011년부터 7년째 은행권 사회공헌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 공익부문에 가장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으며 장학금 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학술·교육지원과 문화예술 및 지역축제 등 메세나 부문도 지원한다.
분야별로는 ▲지역사회·공익 분야 656억원 ▲서민금융 분야 236억원 ▲학술·교육 분야 106억원 ▲메세나·체육 분야 94억원 ▲환경 및 글로벌 분야에 1억원을 지출했다.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도 전개 중이다. 2017년 한 해 동안 2571회에 걸쳐 6만 2656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는 1만 6000여 명의 임직원이 매분기 1회씩 봉사활동에 참여한 셈이다.
또 농업은행은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충주 내포긴들마을에서 최우수 고객과 함께 '농협은행 최우수고객(VVIP)과 함께하는 농촌일손돕기' 행사를 실시하기
이와 관련 농협은행 관계자는 "금융기관 최초로 최우수 고객과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하는 VVIP 초청행사로, 단순히 금전적·물질적 보상을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고객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고 내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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