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삼성전자의 잠정 매출액은 52조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으로 컨센서스는 6조7000억원을 밑돌 전망이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는 예상보다 큰 평균판매단가(ASP) 하락률에다 불량에 대한 충당금 반영으로 4조원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디스플레이는 Flexible OLED, Rigid OLED, TFT LCD 등이 모두 부진해 예상보다 더 안 좋은 7000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모바일사업부(IM)는 갤럭시S10 판매량 호조로 2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정돼 3대 사업부 중 가장 성과가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권 연구원은 이어 "일부 일회성 비용이 없어질 수 있겠지만 반도체 가격 하락률이 10% 이상이라면 영업상황은 더 나빠질
다만 "부진한 1분기 실적으로 하향 추세는 한번 더 겪어야 하지만 주가는 조정 없이 기대감이 선반영돼 견고한 상황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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