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일 대비 7.24% 하락한 7만4300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만 약 19% 하락하는 등 주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 제작비에 대한 판권 수익 오해로 인해 발생한 현상으로 이익 레버리지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제작비 증가 우려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방송사는 광고수입을 감안해 제작사에 드라마 제작비 70%를 지불하는데, 제작비가 증가하면 방송사가 부담하는 방영권료 비율이 낮아져 부담이 커진다는 것은 오해"라며 "오히려 대작 드라마일수록 넷플릭스와 같은 대형 OTT 등에 사전판매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에서 제작을 진행하기 때문에 제작비 증가가 드래곤의 실적 약화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아스달 연대기는 이미 선판매로 손익분기점은 넘은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오히려 20~30%의 제작마진이 발생하는 비즈니스 구조에서, 가속상각은 미래에 발생할 비용 을 선반영 함으로써 오히려 미래 이익의 레버리지를 발생시켜주는 요소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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