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광(대구·대전·광주) 지역에서 이달에만 3곳의 청약이 예정되며 청약 불패 공식이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서울·경기와 달리 대대광 지역 청약은 대부분 1순위 마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대광 지역에서 지난 상반기에 분양된 단지는 총 35개 단지로, 이 중 4개 단지만 1순위 마감을 하지 못했다. 전체 분양물량 중 90%가 1순위 마감을 했다는 의미다. 최고 경쟁률 역시 대대광에서 나왔다. 상반기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평균 134.9대1의 대구 '빌리브 스카이'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아이파크 시티'가 경쟁률 86.4대1을 기록했고 광주도 '화정 아이파크'가 평균 67.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러한 대대광 지역의 부동산 열기는 부동산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대광 지역에서 대구 수성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비규제지역이다.
정부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투기지구에 포함되지 않아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만 지나도 1순위 청약자격이 생긴다.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0% 규제 완화, 중도금 대출 2건 등이 허용되고 무엇보다 전매제한 6개월로 단기 투자가 가능하다는 결정적인 장점이 있다.
대대광 분양은 7월에 3곳이 예정돼 있다. SK건설은 7월 대전시 동구 마을회관길 129 일원에 '신흥 SK VIEW'를 분양한다. 신흥 SK VIEW는 전용면적 39~84㎡,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총 1588가구로 이 중 109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면적 구성은 59㎡ 582가구, 74㎡ 208가구, 84㎡ 306가구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단지는 대전 도시철도 1호선이 지나가는 대동역·신흥역과 가까운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대전의 중심상권인 중앙역 일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신흥 SK VIEW는 7월 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에서도 2곳의 청약이 이뤄진다. GS건설이 7월 내 공급 예정인 대구 '신천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8개동 553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는 모든 가구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
대구 '수성 한신더휴'는 대구시 수성구 욱수동 25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2층, 전용면적 76~106㎡ 총 6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4베이 구조로 설계되며 남향으로 배치됐다.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