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을 통한 임대 수익으로 노후를 대비하던 임대사업자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2018년말 기준 전국 오피스텔의 연 임대 수익률은 5% 아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엇보다 임대시장의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더 많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피스텔의 입주물량은 수도권에서만 2019년말까지 총 6만2,538실이 공급될 예정이며, 내년에도 시장 수요량보다 많은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서, 당분간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 평균 1인 가구가 5.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입주할 집을 찾는 1인 입주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임대수익률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고민인 임대인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계속 늘어나는 1인 가구는 이후 어디에서 집을 구해 살고 생활하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이 공유형 주택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최근 1인가구 입주자들에게는 새로운 공유형주택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공유형 주택은 2013년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되었을 때 약 100여명이 거주하였으나, 2019년 6월까지 약 7,000명이 넘는 입주자가 공유형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2013년 대비 성장률이 70배가 넘어섰으며, 입주자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공유형주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이유는 1인가구 주거 트랜드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1인 원룸, 고시원, 오피스텔 등으로 1인 가구가 몰렸지만 최근에는 공유형 주택으로 이사가는 입주자들이 늘고 있다.
바다쉐어하우스 김신홍 대표는 1인 가구의 변화하는 트랜드에 대해 이렇게 언급한다.
“혼자사는 원룸이나 오피스텔은 아무리 집이 잘 만들어져 있어도 외롭고 때로는 두려울 때도 있어 힘들어요. 때문에 몇몇 친구들은 서로 소통 할 수 있는 공유주택, 쉐어형 주택을 선택 하고 있습니다. 조금 불편해도 잘 갖추어진 공유형 공간을 선택하면 비슷한 또래의 입주자들과 서로 의지하며 재미있게 살 수 있습니다. 임대인들은 이러한 입주자들의 변화하는 성향을 잘 포착해야 합니다. ”
쉐어형 공유주택은 단순한 공간 쉐어만이 아닌 임대서비스와 입주자간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공유형 주택이 맞춤형 1인가구를 제공 해 임대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주거 트랜드에 맞춰 매경 부동산 아카데미에서는 '공유형부동산(쉐어하우스) 건축주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0월 29일(화)~12월3일(화) 6주 과정으로 정원은 30명으로 공유주택과 쉐어하우스의 개념, 하우스를 운영하며 겪을 수 있는 실패사례를 공유하며 쉐어하우스의 실무진이 실제로 겪었던
강사로는 국내 1세대 쉐어하우스 전문 업체인 바다쉐어하우스 김신홍 대표, 공유주택 전문 설계 전문가 꿈에디엔디 이가은 대표, 닥터빌드 개발 PM 한일규 이사 등 국내 최고의 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매경 부동산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