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금호타이어, 아사이사나항공 등 계열사 리스크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이제는 금호산업의 펀더멘탈에 집중할 때"라며 "금호산업은 6조2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예상 연 매출이 2조원이 안 되는 상황이기에 향후 국내 사업만 영위하는 경쟁 건설사 대비 두드러지는 성장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금호산업의 지난해 분양은 2600세대, 올해 누적 분양은 4800세대로 주택 매출의 성장성이 나타날 전망이다. 대부분의 분양 공급이 세종시, 청주, 광주, 전주 등 서울·수도권 재건축과는 거리가 멀어 정부 규제에 벗어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내년에도 3500~4000세대 수준의 분양은 최소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해서는 보유 해외법인의 법무처리 이슈 등에 따라 최종 거래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다. 종결
김 연구원은 "금호산업은 기존 아시아나항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항에 대한 스터디가 완료돼 공항 수주 레코드를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한다고 해서 기존 수주 포지션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