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코스피와 코스닥이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는 와중에도 전체 계좌 중 92%가 수익을 냈던 MK파운트가 상승장에서도 시장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낸 이유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리밸런싱이라고 볼 수 있다. MK파운트는 투자자의 성향과 시장에 맞는 최적의 ETF와 일반 펀드를 조합해 자산을 배분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리밸런싱(포트폴리오 변경)을 한다. 최근 미국 등 선진국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시장 전망에 따라 해외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렸다. 파운트 알고리즘 '블루웨일'은 시장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 종목 비중을 변경하거나 새로 편입해 안정적 운용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많은 계좌에서 'KODEX S&P500선물' ETF나 'KODEX US나스닥100선물' ETF와 같은 미국 주식의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리밸런싱이 이뤄졌다. 또 이달 초 채권 자산에 대해서도 금리가 다소 횡보하는 국내 채권의 비중은 줄이고, 해외 채권의 비중을 늘
다양한 ETF로 분산 효과를 누리는 EMP펀드도 MK파운트처럼 채권과 주식 ETF를 통해 최적의 자산 배분을 추구하지만 연 1%의 높은 총보수를 받는다. 반면 MK파운트는 연보수 없이 수익이 날 때만 성공보수로 15%를 내는 구조라 비용 면에서 강점이 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