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43P나 급등하면서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경기회복 기대감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43포인트 오른 1,276에, 코스닥지수는 8포인트 상승한 439에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가 경기회복 기대에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경기 바닥론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좋아졌습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까지 내려간 것도 호재였습니다.
여기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3백억 원과 4천7백억 원 대규모로 순매수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두 달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면서 주가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하는 분위기입니다.
외국인은 지난달 우리 주식시장에서 1조 1천억 원어치를 사들여 2월의 1조 1천억 원 순매도에서 한 달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선 바 있습니다.
유동성 장세의 백미인 건설과 금융주가 각각 7%, 5%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삼성전자는 3% 이상 올라 58만 원을 넘었고, KB금융과 신한지주 등은 6~8% 상승했습니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 회사들은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에서 선전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으며, 자동차부품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탔습니다.
한편,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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