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가 상승폭이 상반기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배당주 펀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배당주 펀드가 두드러지는 이유와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알아봤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높은 배당이 예상되는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배당주 펀드.
최근, 조정을 받는 시장 상황에서 주식형 펀드보다 좋은 수익을 냈습니다.
무엇보다 매물 부담이 적습니다.
▶ 인터뷰 : 이계웅 / 신한금융투자 차장
-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나오면서 그간 오른 일부 업종과 그룹주 펀드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매물 부담이 적은 배당주 펀드들이 강세를 띠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1조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마이다스 블루칩 배당주 펀드나 삼성 배당주 장기형 펀드 등에는 자금이 속속 유입됐습니다.
▶ 인터뷰 : 배성진 /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 수석연구원
- "배당 수익률이 과거에 높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고 통신이나 설비업종이 전통적으로 배당수익이 높았기 때문에 이 업종 비중이 높은지를 고려하면…"
미래에셋 3억 만들기 배당주 펀드와 신영 밸류 고배당 펀드 등은 통신과 설비 종목의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로 꼽힙니다.
POSCO와 KT, S-Oil과 SK텔레콤 강원랜드 등은 안정적인 실적을 앞세워 단골 배당유망주로 꼽히는 종목입니다.
배당주 펀드들이 이들 배당 유망주에 앞서는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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