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 지수가 2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1,585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매도세를 보이며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발 악재에 코스피지수는 25P 급락한 1,584로 장을 출발했습니다.
이어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1,564포인트까지 고꾸라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결국 23P(1.48%) 내린 1,58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무엇보다 뉴욕 증시 급락의 영향이 컸습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 고용 사정이나 소비 여건 자체가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미국 기업의 실적 개선이 향후에 지속하기 어렵지 않을까…."
「 개인이 3천억 원 넘게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올 들어 최대규모인 4천600억 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급락을 주도했습니다.
」 일시적으로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빠져나갔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윤지호 / 한화증권 연구위원
-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 자산 선호 흐름이 약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여파로 달러가 약세에서 다소 강세로 돌아섰고요. 결국, 우리 증시에서도 달러 약세로 들어왔던 달러 캐리성 자금이 다소 이탈하는 조짐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했
코스닥 지수는 6포인트 떨어진 482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뉴욕 증시의 급락 여파에 추풍낙엽이 됐습니다.
일본 증시는 1.8%, 대만 증시는 2.37% 하락했습니다. 」
한편 원ㆍ달러 환율은 0.6원 오른 1,196원을 기록해 1,200원 선에 한걸음 다가섰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