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배우 이병헌 씨와 구속된 모델 이 모 씨 사이엔 어떤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두 사람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는 3가지 진실공방을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인 관계였다?
피의자인 모델 이 모 씨가 자신과 이병헌 씨는 3개월 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돼 자신의 집에서 만남을 가져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병헌 씨가 먼저 연락처를 달라고 했고, 좋은 감정으로 만나자는 말도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병헌 씨 측은 이런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
-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란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고요."
이별 통보가 협박 원인?
피의자가 이병헌 씨에게 협박한 이유를 두고도 양측의 입장이 다릅니다.
피의자는 이병헌 씨가 헤어지자고 말해 협박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지만,
이병헌 씨는 애초에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기 때문에 그만 만나자고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
- "피의자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토로하는 등 뭔가 다른 의도가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도주 위해 항공권 구입?
이병헌 씨는 피의자들이 범행 직후 도주하려고 유럽행 비행기표를 알아봤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피의자 측은 유럽행 비행기 시간표를 검색한 건 맞지만, 국내로 돌아오는 왕복 비행기라며 계획 범행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속된 모델 이 씨와 이병헌 씨.
누구의 말이 진실일지는 이제 검찰 수사를 통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