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사진출처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방탄소년단의 프로듀서 방시혁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방탄소년단이 미국 아이튠즈 톱10에 진입한 첫 K팝 그룹이 됐다"고 밝혔다. 싸이가 지난 2012년 정규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톱 10에 진입한 뒤 1위까지 오른 적이 있지만, K팝 그룹으로서는 처음이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봄날'은 최고 8위까지 올라갔다. 또 다른 신곡 '낫 투데이(Not Today)' 역시 10위권에 랭크됐다. 방탄소년단이 경쟁하는 이들은 브루노 마스, 위켄드 등 굴지의 인기를 자랑하는 뮤지션들이다. 이밖에 핀란드 아이튠즈 송 차트에선 인기 팝가수 케이티 페리의 신곡을 누르고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김연수 문화평론가는 "국내판으로만 기획된 아이돌이 아닌 세계와의 소통을 계속하려는 시도가 좋은 결과를 냈다"며 "K팝 아이돌그룹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철저한 기획, 완벽한 안무,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사·작곡이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메시지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차트 반응도 뜨겁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봄날'은 음원사이트 멜론, 엠넷, 벅스, 올레뮤직 등 8곳에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앨범 '유 네버 워크
[김명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