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유인경이 첫 출산 당시 겪었던 아찔했던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동치미' 에선 '내 인생의 잊을 수 없는 처음'을 주제로 패널들이 다양한 인생 경험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날 유인경은 첫 출산 당시를 떠올리며 "예정보다 3일 앞당겨 진통이 왔다. 더구나 출산 전 엄마와 저녁 약속이 있었다"며 "병원서 곧 낳아야 된다고 했는데, 진지하게 '밥 먹고 와도 될까요?'라고 물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 사진=MBN |
이어 "이왕 먹는거 어머니와 근사한 레스토랑을 찾았다. 스테이크를 썰고 나니 엄마가 집에서 녹용까지 달여 줬다"며 "더구나 엄마가 사주에 좋은 출산 날짜까지 받아왔다. 오늘 안에 낳아야 아이와 잘 맞는다고 하더라"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출산에 자신이 있었다는 유인경은 "스테이크에 녹용까지 먹었으니 자신이 있었다. 근데 아이가 안 나오더라, 오늘 안에 낳아야 하는데 미치겠더라"고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엄마가 의사 선생님께 부탁해 제왕절개 수술을 하게됐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임신중 놀라운 식탐으로 배 속에서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 매우 컸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끝으로 유인경은 "아슬아슬하게 밤 9시와 11시 사이인 해시에 아이를 낳아 첫 출산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며 "그래서 그런지 아이와 잘 맞는다. 스테이크와 녹용을 제공해준 엄마에게 무한 감사를 드린다"고 전해 패널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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