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SNS] 인간이 초대형 태풍의 진행 경로를 바꾼다?…'기상천외' 프로젝트
인류가 자연 현상을 인공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실시했던 여러 프로젝트들이 SNS에 올라와 화제입니다.
↑ 사진=캡쳐 |
세계 2차대전 당시,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은 안개로 인해 비행기 운행에 차질이 생기자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으라고 지시합니다.
그 결과 FIDO라는 장치가 개발됐는데, 이 장치는 긴 파이프를 활주로에 설치하고 수십만 갤런의 연료를 발화시켜 열을 발생시키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매우 짙은 안개도 열의 위력에 단 몇 분만에 소산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사진=캡쳐 |
1980년대, 호주에서 거대한 메가폰 모양의 우박 방지 캐논이 개발됐습니다.
이 기구는 300미터 상공에 열을 내뿜는 연기를 쏘아올려 우박을 녹이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우박 방지 효과는 뛰어났지만 소음이 지나치게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사진=캡쳐 |
1947년 10월, 미군은 초대형 태풍의 진로를 변경하기
'프로젝트 실라'로 명명된 이 실험은 대형 태풍의 한 가운데에 막대한 양의 드라이아이스를 투하하여 태풍의 진행 경로를 바꾸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실험 결과 태풍의 방향은 바뀌었지만, 엉뚱하게도 미국 본토로 전개돼 큰 피해를 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