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인간, 말뚝이의 소원'을 주제로 9월 29일 개막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8일 폐막했습니다.
경북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이번 축제에 외국인 5만6천여명을 포함해 역대 최대인 123만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다음 날인 5일에는 가장 많은 16만명이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이날 탈춤공연장에서 판매한 입장권이 5천600장(2천90만원)에 이릅니다.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긴 추석 연휴로 외지 관람객 발길이 줄어들까 걱정했으나 귀성객이나 관광객이 대거 축제장을 찾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축제에는 국내 12개 국가무형문화재 공연팀 외에 볼리비아, 러시아 등 12개 나라 13개 공연단이 관광객을 맞았습니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젊은 층 참여를 유도하고자 유명 음악 프로그램 진행 방식과 비슷하게 탈을 쓰고 버스킹을 하는 '마스크 버스킹' 대회를 했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축제장에 탈, 야간 놀이기구 등을 파는 마스크숍도 운영했습니다.
안동 시내 전체가 축제장이 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음식의 거리, 옥동 등에서도 탈놀이단 퍼레이드와 같은 행사를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제 기간인 6일 안동 하회마을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외국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안내시설이 부족하고 교통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초청 공연단이나 자유 참가 공연단의 경우 탈춤축제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사례가 있어 개선이
일부 관람객은 주제 조형물을 여러 번 재사용하다가 보니 신선도가 떨어지고 비가 내릴 때를 대비한 천막이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올해 축제 경험을 바탕으로 탈춤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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