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배우들이나 무명배우들은 작품 출연 기회를 얻기 위해 오디션을 보러 열심히 뛰어다니는데요.
이 같은 실제 배우들의 경험담을 담은 영화가 나올 예정입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연습실 안에서 대본 연습이 한창입니다.
실제 촬영을 하는 듯 감정을 담아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영화 '오디션 카풀'의 연습 현장으로, 연출은 '천군' 등의 대작을 만들었던 민준기 감독이 맡았습니다.
이 작품은 완성 후 국내외 영화제에 출품한 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배우들도 기대감이 큽니다.
▶ 인터뷰 : 이은정 / '오디션 카풀' 정은 역
- "워낙 유튜브로 많이 구독을 하니깐 이럴 때 또 영화를 유튜브로 방영하는 데는 아직 없다고 들었어요. 그쪽에서 저희가 아마 시초가 되지 않을까. 좋은 시도인 것 같아요."
'오디션 카풀'은 자신의 프로필을 돌리고 작품 출연을 위해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배우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실제 자신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기분입니다.
▶ 인터뷰 : 한기윤 / '오디션 카풀' 진규 역
- "주된 이야기는 정말 신인배우들이나 무명배우들이 하는 게 똑같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생각할 거 없이 저희가 하던 대로 연기할 수 있으니깐 좀 더 편한 것 같아요."
극장에서 개봉하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기에 작품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릅니다.
▶ 인터뷰 : 한연주 / '오디션 카풀' 은영 역
- "이런 계기를 통해서 저희들의 이름이 조금 더 알려지고 저희들 노력이 조금 더 빛을 바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천군'으로 마동석이라는 흙 속의 진주를 발굴했던 민준기 감독은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뛰어난 연기자를 소개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민준기 / '오디션 카풀' 연출
- "'오디션 카풀'이 비록 작은 규모의 영화지만 완성도 있게 만들어져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많은 분들에게도 뭔가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작품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무명배우의 애환을 담았지만 무겁지 않고 유쾌하고 즐거운 '오디션 카풀'은 촬영을 마치고 한창 후반 작업 중입니다.
▶ 인터뷰 : 김서연, 황린지
- "큰 영화에 참여해주게 해서 고맙고요."
- "굉장히 떨리면서도 재밌어요."
(현장음)
- "오디션 카풀 파이팅"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현기혁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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