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시 부산'의 꿈이 마침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한 군 데서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영상 후반시설이 완공돼, 국내는 물론, 아시아의 영상 허브로 날개를 달았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김지운 감독의 영화 '놈놈놈'의 색 보정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영화는 색 보정 작업 등을 거쳐 일본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영화 제작에서부터 편집, 영상 복원 등 최첨단 작업을 한 자리에서 끝낼 수 있는 '영상 후반작업시설'이 완공됐습니다.
▶ 인터뷰 : 박광수 /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 "후반 작업 공정이 끝나서 극장에 갈 수 있는 데까지 모든 공정이 이 건물 안에서 이루어지게 돼 있습니다."
촬영을 마친 영화는 이곳에서 후반작업을 마치고, 곧바로 서울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이 시설이 완공돼 그동안 서울이나 해외로 떠났던 영화인들이 부산에서 모든 작업을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옥임식 / (주)AZ WORK 이사
- "영화 한 편이 한 시간 내에 서울로 올라갈 수 있는 초고속망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성기 / 영화배우
- "후반 작업 할 수 있는 좋은 시설을 마련했으니까 우리 영화인들 열심히 영화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제작의 모든 작업을 한 자리에서 끝낼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 부산.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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