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내일(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월드컵 최종 예선 7차전을 치릅니다.
이미 본선행을 확정했지만, 홈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허정무호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를 꺾고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에 올랐지만, 귀국 이튿날부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호흡을 맞췄습니다.
남은 홈 2경기를 모두 이겨 무패로 예선을 마치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이번에도 대표팀 최전방 공격 라인은 박주영과 이근호가 맡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대표팀 감독
- "이근호와 박주영 두 선수의 몸 상태라든가 조합은 잘 이뤄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카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지성과 이청용 역시 좌우 날개로 사우디 수비를 흔들 예정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정우와 수비수 이영표, 오범석의 공백은 새로운 포백 조합으로 메울 전망입니다.
다행히 산소탱크 박지성의 체력도 문제가 없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대표팀 미드필더
- "당연히 체력적인 부분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특별히 거기에 대해서 크게 부담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지난해 11월 사우디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이기며 19년간의 무슨 징크스를 깨뜨렸지만, 당시엔 11대10의 수적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북한에 이어 조 3위를 달리는 사우디는 월드컵 본선에 오르기 위해 남은 한국과 북한전에서 반드시 승점을 추가해야 합니다.
반대로 한국이 사우디를 잡을 경우 북한과의 사상 첫 월드컵 남북 동반 진출 가능성은 커집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허정무호는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여부와 관계없이 홈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전력을 기울일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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