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소식입니다.)
롯데가 이대호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히어로즈를 5대 1로 제압했습니다.
롯데는 삼성에 반게임 차로 앞서며 단독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거포 이대호의 한방이 롯데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습니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이대호의 홈런을 앞세워 5대 1로 승리했습니다.
기선은 히어로즈가 잡았습니다.
히어로즈는 1회 초 선두타자 황재균의 볼넷과 이택근의 중월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3회 말 이승화의 2루타와 조성환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해결사는 역시 이대호였습니다.
이대호는 히어로즈 선발 이현승의 초구를 통타해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시즌 28호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이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4회 이승화의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고, 5회에도 홍성흔의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일궜습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⅓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3승(7패)째를 올렸습니다.
사직에는 또다시 만원 관중이 들어찼고, 롯데는 한 시즌 최다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잠실구장에서는 한화가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두산을 10대 2로 대파했습니다.
한화의 거포 김태균은 통산 7천 타점을 돌파했고,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12승(12패)을 신고했습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삼성을 반게임 차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3연패를 당한 히어로즈는 '4강 티켓'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