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통통하게 살이 오른 왕새우는 가을철 빼놓을 수 없는 별미 중 하난데요.
대하구이로 고객 몰이를 하는 소상공인을 이예은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현장음>
"일단 익으면 머리를 잘라서 불판에 머리만 넣어요, 이거 먹고 나서 머리만 떼서 먹으면 과자 같고 아주 맛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용포리.
가을철 대하를 즐기는 손님이 한창입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이곳에서 22년간 새우전문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순자 씨. 제철을 맞아 고객 맞이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하는데요. 오랜 세월 꾸준히 고객을 끌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김순자 씨는 25년 전부터 덕적도에서 새우 양식장을 운영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일본으로 수출만 하다가, 국내 시장으로도 눈을 돌려 이곳에 새우전문식당을 열었는데요.
새우튀김, 회 무침, 대하 탕 등 다양한 새우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소금구이가 가장 인긴데요.
김 씨는 왕소금을 친 대하구이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순자 / 새우전문식당 운영
- "전에는 번개탄에 구워서 타고 그랬는데, 소금으로 하면 간도 되고 타지도 않고 열에 잘 익을 거 같아서 해보니까 이게…"
직접 운영하는 양식장에서 하루에 한 번, 그날 팔 물량만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더욱 싱싱한 새우를 맛볼 수가 있는데요.
대하구이에 쓰는 왕소금은 국산 천일염만을 사용합니다.
▶ 인터뷰 : 김순자 / 새우전문식당 운영
- "5월에 나오는 소금이 굵고, 새우도 잘 구워지고 맛도 있어요"
새우가 제철인 요즘, 평소보다 더욱 많은 손님이 몰리고 있어
주말에는 이천 만원, 하루 평균 칠, 팔백만 원 가량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데요.
▶ 인터뷰 : 양기봉 / 손님
- "이게 살이 지금 아주 통통하게 올라서 아주 담백하고 고소하고 지금 한창 맛있을 때야"
▶ 인터뷰 : 한종희 / 손님
- "치어부터 키워서 양식까지 하셔서 판매까지 하시니까 믿을 수 있고요. 이쪽 지역이다 보니까 자주 옵니다. 매년 옵니다"
손님들에게 살이 통통하고 육질이 좋은 새우를 맛보일 수가 있어서 보람이 있다는 김 씨.
가족단위의 손님을 위해 방갈로도 여러 개 마련해 놓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린이 놀이터도 만들어 식당을 놀이공원처럼 꾸며볼 계획이라고 합니다.
▶ 인터뷰 : 김순자 / 새우전문점 운영
- "내가 해야 대하 크기도 크게 만들고, 통통하고 육질도 좋게 만들어야 하니까 (새우를) 기르고 있죠. 맛있다고 하시고, 매년 찾아주시니까 감사하죠"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새우 양식을 하다가 직접 음식점을 개업해 20년 이상 손님을 끌고 있는 김순자 씨. 손님이 원하는 것을 알고 그대로 서비스해주는 것, 그것이 성공창업의 꿈을 이룬 비결이 아닐까요. MBN 이예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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