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오늘 통상장관회의를 열고 FTA '일괄 타결'을 시도합니다.
어제까지 실무협의를 진행했지만, 자동차와 쇠고기 등 핵심 이슈에서 절충점을 찾지 못해 오늘 논의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오늘 FTA 쟁점을 해결하기 위한 최종 담판에 나섭니다.
이에 앞서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 대표보는 지난 4일부터 어제까지 실무 협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와 쇠고기 등 주요 핵심 이슈에서 절충점을 찾지 못해 논의에 큰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협정문 수정은 없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해온 우리 쪽 입장과는 달리 미국은 수정안을 협정문 본문에 반영하길 주장하고 있어 충돌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타결 마지막 순간까지 협상 전망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미 양국 정상은 오는 11일 G20 기간 중 열리는 정상회담 이전까지 FTA 협의를 마무리 짓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과 내일 열리는 통상장관회의에서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 ljs73022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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