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와 맥주를 섞어 먹던 이른바 '폭탄주 배합'이 소주와 맥주로 변하면서 17년산 이상의 고급 위스키 판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위스키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폭탄주에 주로 쓰였던 12년산 위스키 판매는 줄어들었지만 17년산 이상의 고가 양주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위스키는 그동안 폭탄주용으로 주로 팔렸는데 소주에 자리를 내주고 최근 수년간 내리막"이라며 "이제 위스키를 그 자체로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