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 "호주 행정심판위, 이상봉 씨 코미녹스 발명자 아니다"

코미팜은 항암제인 코미녹스의 특허권 분쟁과 관련해 호주 행정심판위원회가 지난 18일 이상봉 씨는 특허출원인이 될 수 없고, 발명자도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코미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호주 특허청이 이상봉 씨가 발명자일지라도 특허출원인은 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린 데 이어 2심에 해당하는 행정심판위원회도 이 씨가 발명자가 아니라는 결정을 내린 셈이라며 1심과 2심 판결이 동일한 상황에서 이 씨가 호주 연방법원에 상고할 지는 두고볼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미팜에 따르면 코미녹스 특허권 분쟁은 2002년 유럽에서 출원된 국제특허가 호주에 진입할 당시 이 씨의 특허권 탈취 의도로 출원인이 '이상봉을 포함한 3인'으로 출원된 데서 비롯됐습니다.
코미팜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출원인을 코미팜 단독으로 정정해 달라는 청원을 제기했고 특허청은 정정 판결을 내렸지만 이씨는 이같은 특허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호주 특허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