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한국의 GDP 성장률이 2%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11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셈인데요.
서환한 기자입니다.
【 기자 】
3.7%에서 2.0%.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국민계정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2011년의 3.7%의 절반 가까이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0.3% 성장 이후 최저치입니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은 하반기로 갈수록 힘을 잃는 모습이었습니다.
「1분기에 전기 대비 0.8% 성장한 뒤 힘을 잃어가면서 3분기엔 0% 성장을 기록했고, 4분기 0.3%으로 소폭 회복했습니다.」
명목 GDP는 1,272조억 원으로 전년보다 3% 늘어났지만,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미국 달러 기준GDP 상승률은 1.3%에 그쳤습니다.
한편 1인당 국민총소득(GNI)과 개인총처분가능소득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습니다.
1인당 GNI는 지난해에 비해 1.1% 증가한 2만2,
1인당 GNI는 2007년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넘어선 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부터 2년 동안 2만달러 밑으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 상승률은 전년(1.5%)보다 0.5%포인트 낮은 1.0%로 조사됐습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