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원장 김경원)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미국 하버드대와 공동으로 하나의 소재로 모든 색을 표현할 수 있는 고반사율 광안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의 핵심은 색을 내는 원료를 구성하는 입자들 사이의 간격을 삼투압으로 조절해 한 가지의 원료로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기술을 적용해 만든 광안료는 중금속 및 유해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특성을 갖는다.
기술개발 책임자인 김영석 KETI 책임연구원은 "향후 잉크, 페인트 및 화장품 등에 활용 가능하며 선택적 반사 특성을 이용해 태양전지 부품 등 에너지 분야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소재로도 활용이 기대된다"며 "더 많은 응용분야를 발굴하고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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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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