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창저우공장 착공…"2018년 연 30만 대 생산"

현대자동차가 오늘(3일) 허베이성 창저우시에서 연산 30만대 규모의 신규 생산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차 관계자들과 짱칭웨이 허베이성 성장 등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 쉬허이 베이징현대 동사장 등 내외빈 6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192만㎡의 부지에 건평 25만㎡로 건설되는 창저우 공장은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라인은 물론 엔진공장을 모두 갖춘 종합공장으로, 2016년 말 20만대 규모로 완공, 중국전략 소형차를 양산하고 2018년까지 30만대로 확대됩니다.
정의선 부회장은 기공식 인사말에서 “중국의 수도권 통합 발전 전략에 따라 앞으로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허베이성에 창저우공장을 설립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번 공장 설립을 계기로 그동안 중국 파트너들과 이루어 왔던 ‘현대 속도’와 ‘현대 기적’을 다시 쓰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의 창저우공장 착공과 충칭공장 건설은 지난해 7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때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후 본격적인 진행이 이뤄졌습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현대차 신규 공장 건설과 관련 중국 정부의 적극적 검토와 지원을 언급했으며 시진핑 주석은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습니다.
<이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