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지난달 수입차 월별 최고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18만386대를 기록했다. 지난달에 비해 1.0% 늘어난 수치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지난 3월 한달간 2만대 판매를 돌파한 이후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개별 브랜드로는 올들어 메르세데스-벤츠와 판매 1위 자리를 엎치락뒤치락 하고있는 BMW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BMW는 지난달 국내에서 4649여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단일브랜드로 월별 판매량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판매량이 22.4%나 늘어난 것이다. 2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3530대)는 전달 대비 판매량이 14.7% 줄었다.
BMW는 베스트셀링카 리스트도 독차지했다.
지난달 국내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는 BMW 320d(699대)였고 두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 역시 BMW 520d(633대)가 차지했다.
BMW와 벤츠에 이어서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폭스바겐(2522대), 아우디(1508대), 포드(941대), 미니(667대), 렉서스(571대), 토요타(560대), 닛산(496대), 크라이슬러
국가별로는 유럽 1만4661대(79.7%), 일본 2225대(12.1%), 미국 1500대(8.2%)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1961대(65.1%), 가솔린 5678대(30.9%), 하이브리드 708대(3.9%), 전기 39대(0.2%) 순이었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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